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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해외의존 여전

전자부품 해외의존 여전 휴대폰·CD롬드라이브등 국산비율 50% 밑돌아 국내 전자업체의 부품 해외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국내 전자업계의 부품구매 증가율은 11%로 지난해 증가율(19%)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전자산업의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주요 7개 제조업체는 올해 총 25조4,825억원의 부품을 구매해 지난해(22조9,498억원)보다 11%를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국산부품은 59.4%인 15조295억원, 수입부품은 40.6%인 10조3,53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산 조달비율은 지난 99년의 56.3%, 2000년 57%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나 여전히 수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품별로는 컬러TVㆍVCRㆍ냉장고 등 기존 7대 가전제품의 총 구매액은 7조2,585억원으로 국산비중이 80% 이르렀다. 특히 냉장고ㆍ전자레인지ㆍ세탁기ㆍ청소기 등의 국산비중은 90%를 넘어섰다. 하지만 휴대폰ㆍCD롬드라이브 등 첨단 가전용 제품의 국산부품 비율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회 관계자는 "국산부품의 품질이 낮으면 완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부품 업체들의 품질 개선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육성책, 대기업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밝혔다. 주요 업체별 구매계획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14.6% 늘어난 11조 8,916억원으로 가장 많고 ▦LG전자 7조4,041억원 ▦삼보컴퓨터 2조8,362억원 ▦대우전자 1조4,437억원 ▦현대전자 1조2,769억원 ▦한화정보통신 5,300억원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 1,000억원 순이다. 한화정보통신은 휴대폰 단일품목으로 부품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3배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품목별 구매계획은 PC용 부품이 5조8,634억원(5.7% 증가)으로 가장 많고 휴대폰 5조3,992억원(33.4%), 모니터 3조2,396억원(1.9%) 순이다. 또 VCR은 1조1,819억원으로 2.8% 감소했고, 데스크탑 PC 5조1,513억원(3.1% 증가), 냉장고 1조1,072억원(3.7%) 등은 정체한 반면, 노트북 PC 7,121억원(28.9%), CD롬 드라이브 2조3,640억원(16.8%), 프린터 9,494억원(24%) 등 디지털 제품은 평균 2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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