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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 수사 6일이후도 계속

점수 산출시한…일정차질 예상

''수능 부정' 수사 6일이후도 계속 점수 산출시한…일정차질 예상 2005학년도 대입 수능 부정행위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수능점수 산출 시한인 오는 6일 이후에도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시한이 늘어남에 따라 대입 전형일정의 차질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희룡 한나라당 '수능 부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경찰청을 방문, 경찰과 대입 수능 부정행위 수사상황 및 진상 파악을 위한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한편 경찰의 수능 부정 수사에서 허점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휴대폰으로 대량 전송한 메시지에 대한 수사가 아직 착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정행위 중계자에게 유용하게 쓰인 이 방식은 송신자가 접속한 사이트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수사할 경우 조적적인 부정행위를 적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경찰은 휴대폰 '숫자' 메시지 부정 수사대상자 103명 중 21명이 소환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검찰이 보완지시를 내린 '문자+숫자' 메시지에 대해 시간을 명시해 다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대리시험 자수자도 계속 늘어 서울 1명, 인천 2명, 수원 2명 등 5명이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청주 입시학원장 수능 부정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동부경찰서는 P학원장 B(29)씨와 B씨에게 숫자 휴대폰 메시지를 전송한 삼수생 L(20ㆍ인천 모 대학 1학년 휴학)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입력시간 : 2004-12-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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