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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쏘렌토, 품질 자신만만 출격 준비 끝났다

지구 24바퀴 110만㎞ 주행 검증… 40여가지 설비평가도 거쳐

19일 경기도 화성의 기아차 글로벌품질센터에서 직원들이 ''올 뉴 쏘렌토''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19일 경기도 화성의 기아차 글로벌품질센터에서 직원들이 ''올 뉴 쏘렌토''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19일 찾은 경기도 화성의 기아자동차 공장 내 글로벌품질센터. 가진시험실에 들어서자 가진기(진동을 발생시키는 기기) 위에 네 바퀴를 올린 '올 뉴 쏘렌토'가 쉴새 없이 좌우로 요동치고 있었다. 차체의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체크하고 차체의 이음새가 어긋나 잡음이 생기지는 않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이다. 인치왕 기아차 부사장은 "올 뉴 쏘렌토는 안전·주행품질·정숙성 등 기본기에 충실했고 개발부터 양산까지 세계 최고수준을 목표로 만들어졌다"며 "특히 글로벌 품질센터의 엄격한 품질평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 품질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이날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오는 28일 출시되는 올 뉴 쏘렌토의 실물과 함께 품질 검증 과정을 공개했다. 올 뉴 쏘렌토는 2세대 '쏘렌토R' 이후 5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화성 글로벌품질센터를 거쳐 출시되는 기아차의 첫 차종이다.

지난 1월 문을 연 기아차의 글로벌품질센터는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 품질평가 시설이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 검증을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기아차가 올 뉴 쏘렌토를 글로벌품질센터에서 처음 공개한 것은 그만큼 품질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뉴 쏘렌토는 글로벌품질센터 내의 주행시험장뿐 아니라 에콰도르의 고지대, 중동 사막, 러시아의 혹한 지대 등에서 총 110만㎞를 주행하며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이는 지구 24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신차 평가장·환경시험실·부품분해실 등 글로벌품질센터에 마련된 40여가지의 설비 평가도 거쳤다. 염도 3.5~5%의 소금물을 채운 '염수로'를 차가 통과했을 때 부식되지 않는지도 검사받았다. 이달 말 공식 출시 이후에도 품질 검증은 계속된다. 출시 전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을 소비자보다 빨리 찾아내 바로잡기 위해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달라졌다. 인 부사장은 올 뉴 쏘렌토를 '정장 입은 근육남'에 비유했다. 당당한 자세와 대담하고 남성미 있는 외관이라는 설명이다. 주 타깃은 35~44세의 기혼 남성이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높여 안전성을 강화하고 차체 크기를 확대해 크고 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원하는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출시 전 반응도 좋다. 조용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12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된 후 약 5,000대가 계약됐다"며 "월 5,000여대가량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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