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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상반기 합병추진”

한화증권이 상반기중 전환증권사를 포함해 금융상품 판매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의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인수자금은 사옥과 한화투신 지분 등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안창희 한화증권 신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계 10위권의 중형 증권사로서는 급변하는 증시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판단, 합병을 통해 대형투자은행으로 발전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사장은 합병방안은 자산매각이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구체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합병대상 증권사 대표와 몇차례 접촉했으며 합병방안은 자산매각이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이후 업계 5위권 이내의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여의도 사옥 매각과 한화투신 등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옥의 경우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으며 매각대금은 대략 1,100억~1,200억원으로 예상되고, 지분매각까지 포함해 총 1,500억원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대상 증권사와 관련, 안 사장은 “위탁영업에 주력하는 증권사와 수익증권 판매에 강점이 있는 전환증권사간 합병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말해 일반 증권사보다 전환증권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환증권사는 한국투자신탁증권ㆍ대한투자신탁증권ㆍ현투증권ㆍ제일투자증권ㆍ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 등 모두 5개다. 이 가운데 현투증권은 해외매각이 진행되고 있어 합병 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은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돼있는데다 대한생명 인수와 어우러져 또다시 특혜시비가 일 수도 있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또 제일투자증권은 제일투자운용까지 감안할 경우 인수대금이 5,000억원을 넘어가 한화증권이 인수하기엔 벅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가장 가능성있는 합병 대상으로 동양오리온투신증권이 꼽히고 있으나 동양측은 한화로부터 매각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적자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대투증권이나 한투증권과의 합병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으며 수익증권 판매에 강점이 있는 일반증권사와 최근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몇몇 증권사도 합병대상으로 꼽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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