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셋 플러스] "연기금 등 기관이 증시상승 견인 주체"
입력2011-07-05 16:41:31
수정
2011.07.05 16:41:31
■ 수급 전망은<BR>외국인은 그리스 등 유럽 악재 해소돼야 비중 늘어날것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할 수급 주체로 기관을 꼽았다. 기관들의 주식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또 앞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전환과 마이너스 금리 등 주변 환경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사태의 진정과 자문형 랩 어카운트의 판매로 국내 수급 여건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그 중 최근 증시 하락으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는 기관이 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미 기관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국내 금리가 마이너스 상태인 점도 기관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연기금이 하반기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기관의 힘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관은 연기금과 투자자문사의 양대 구도로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랩 어카운트 부분의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연기금이 한층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이 수급 주체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 악재가 완화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스 등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눈 앞의 급한 불을 끄기 전까지는 신흥국에 자금이 유입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등 글로벌 리스크가 줄어들 경우, 낮은 금리로 외국인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산배분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시 이머징 국가에 대한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특히 이 중 국내 증시가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