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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페라 공연 늘려 대중화 앞장"

국립오페라단, 80억 예산 확보해 작품 수 2배 확대 계획


이소영 단장이 이끄는 '국립오페라단'이 내년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작품 수를 2배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립오페라단은 매년 40억~50억원 안팎의 국고보조금을 받아왔지만 2010년에는 30억원 이상 늘어난 '실탄'으로 정기공연을 8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09년 국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작품은 4편에 불과했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관람할 수 없는 우수 레퍼토리 뿐 아니라 한국 초연작 등을 준비해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게 이 단장의 생각이다. 국립오페라단이 내년에 올릴 작품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도메네오(Idomeneo)'다. 1780년 모차르트가 작곡한 비가극으로 대본은 바레스코가 쓴 작품이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등 유명 공연장에서 선보인 적은 있지만 국내에는 처음 공연돼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1781년 1월 뮌헨에서 모차르트 본인의 지휘로 초연돼 화제를 모았다. 단골 레퍼토리인 '루치아' 등 8편의 정기공연 외에도 지방문화예술회관과 공동으로 '나비부인' '아이다' 등도 기획공연으로 마련했다. 늘어난 예산만큼 공연 횟수도 큰 폭으로 늘렸다. 올해는 지방공연을 포함해 80여회 공연을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이를 180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공연과 합작 공연도 추진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사랑의 묘약'을 중국 등에서 상연한다는 목표로 협의 중이다. 특히 2010년 하반기에 한국-이집트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오페라를 공동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 독일 자를란트 국제뮤직페스티벌 및 비스바덴 오페라 공식 초청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창작오페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수 창작 오페라인 '지귀', '아랑' 중 한편을 내년 5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전막 공연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창작오페라 쇼케이스를 열어 2편의 신작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상대로 한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인 '칠드런 투어 오페라(CTO)'를 내년엔 100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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