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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구축 부실 제역할 못해

한국기술거래소 출범 한달「기술도 상품처럼 사고팔자」 한국기술거래소(사장 홍성범·洪性範)가 공식출범한지 한달이 됐으나 기술거래소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등의 협조관계가 긴밀치 못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에는 중소기업기술거래소, 정통부는 기술이전센터, 특허청은 6월중에 특허기술거래소를 발족시킬 예정이어서 정부내 각부·기관산하의 17개 기술이전·거래기관의 체계화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정부의 기술이전계획 수립등에 종합·연계가 부족하고 기술제공자와 수요자의 입장에서 혼선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기술거래소는 출범할 때 각 기술거래 기관·단체의 중심적인 조정역을 자임했으나 아직은 그다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실제 한국기술거래소의 기술거래와 투자활동은 민간 거래업체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들은 기술거래소가 기술평가기준, 거래전문가, 정보의 축적과 유통 통로의 마련 등 거래인프라 구축에 먼저 충실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술거래소 자체적으로도 기술이전촉진법의 시행령과 규칙의 제정이 늦춰지고 있어 활동이 여의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거래의 활성화는 필수적이다. 기존의 전통산업과 벤처기업간의 기술을 접목, 기존사업을 지식산업으로 유도하여 고부가가치의 하이테크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한국기술거래소가 제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기술거래소는 지금까지 한국신용평가, 기술거래협회, 코리아홀딩스(KOREA INTERNET HOLDINGS), 한통파워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성·사업성평가, 기술 이전·거래를 위한 중개·알선, 기술거래를 위한 기술수입·분석·평가, 기술투자·자문, 기업인수합병(M&A)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4,000여건의 기술거래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창의적인 기술개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총 1억원 규모의 대학생·대학원생 벤처기술개발 사업제안도 공모중이다. 기술개발 또는 사업화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개인이나 법인의 사례도 공모중이다. 기술거래소는 지난 4월 ㈜다반테크(대표 김익래)와 미국의 아반트(AVANT, 대표 GERALD C. HSU)와의 기술거래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비즈하이(대표 문선목)에 주당 5,000원씩 만주 총5,000만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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