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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올해 ‘고객가치혁신’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실속 있고 편리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다양한 혜택을 갖춘 요금제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LGT는 ‘고객 가치 혁신’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7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이동통신시장의 신규 고객 가운데 28%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우량 가입자의 비중이 늘어난 데 힘입어 가입자당 매출(ARPU)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요금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생활가치혁신 서비스를 선보인 게 잘 들어맞았다. 항공마일리지 서비스는 첫 선을 보인 지 두 달만에 1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기분존, 마이콘도, 뱅크온-KB포인트리 서비스 등 생활가치 혁신 서비스가 모두 승승장구 하고 있다. LGT는 올해도 기분존 등과 같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가치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해외 로밍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출시한 800MHz 겸용 단말기 이외에 연말까지 해외 로밍 단말기 5종을 출시한다. 로밍 가능 지역도 현재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괌, 사이판 등 6개국에서 미국, 캐나다 등 17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T는 지난해 2조 9,5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0.4%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3조 1,8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이통시장 신규 고객 가운데 3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LGT는 올해 6월 이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단말기도 출시하고 연말까지 전국 84개시에 동영상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비전A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약 6,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리비전A는 기존 PCS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구축되기 때문에 기존 기지국의 안테나와 중계기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망 구축비용 및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비용절감 효과를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활용 할 예정이다. LGT는 2010년 매출 5조, 순이익 1조,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을 장기 목표로 세웠다.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한편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일재 LGT 사장은 “궁극적으로 각 부문에서 ‘기분 좋은 변화’를 실천함으로써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로 진화하는 것이 장기적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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