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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씨 6일 소환조사
입력2000-10-05 00:00:00
수정
2000.10.05 00:00:00
박지원씨 6일 소환조사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내·외압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久 부장검사)는 4일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이르면 6일께 소환해 지난해 2월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에게 2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에 대한 15억원의 대출보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날 박주선(朴柱宣·민주당 의원)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소환해 최수병(崔洙秉·한전사장) 전 이사장과 李 전 영동지점장의 신병처리문제나 사표제출 문제를 상의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朴전비서관이 조사과정에서 『사직동팀이 내사대상자를 직접 조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李씨의 사건을 직접 조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이 경정 등 사직동팀이 제보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李씨를 불법감금하는 등 청부수사를 벌였는지 집중 추궁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운영씨의 사표제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신용보증기금 전 총무이사 정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정곤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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