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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송금 수수료 아끼자" 공동구매 인기

공동환전하면 은행별로 수수료 최대 70%까지 할인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환전 또는 송금 수수료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공동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고객들이 모여 공동으로 환전 또는 송금할 경우 수수료를 깎아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외환은행은 고객들의 공동 구매를 돕기 위해 은행 홈페이지(fxkeb.com)를 통해 ‘송금클럽’과 ‘환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이들 클럽을 이용해 달러를 보내거나 교환한 금액이 각각 339만8,000달러, 108만5,000달러에 달했다. 이는 6월보다 각각 70만달러, 57만5,000달러씩 늘어난 금액이다. ‘송금클럽’과 ‘환전클럽’은 인터넷 공동 구매와 비슷한 개념이다. 외환은행 홈페이지에서 클럽을 만들어 고객들이 공동으로 외환을 구매하거나 송금하면 환전 수수료와 송금 환율을 우대해주는 서비스다. ‘송금클럽’은 최대 45%, ‘환전클럽’은 최대 7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 운영 중인 외환 공동 구매 서비스도 7월의 경우 전체 이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공동 구매 인원 수가 50명을 넘거나 5만달러 이상 환전하면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기업은행의 외환 공동 구매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은행이 4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IBK 공동 환전 서비스’는 공동으로 외환을 사면 최대 60%까지 수수료를 깎아준다. 환전 또는 송금을 위한 공동 구매가 늘어나는 것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환전 및 송금 부담이 늘어나자 수수료라도 아껴보겠다는 ‘알뜰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환전을 할 수 있는 공동 구매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공동 구매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수수료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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