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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건설 인허가 전년比 45% 급감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 감소세도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총 2만1,591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2.7%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침체가 극심한 수도권의 경우 총 7,981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45.4% 감소했다. 인천이 459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76.6%나 급감했고 서울도 3,090가구로 53.5% 줄었다.

수도권 신도시 사업과 뉴타운ㆍ재건축 사업 침체가 인허가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방 역시 총 1만3,610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2.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2,899가구로 22.6% 감소했고, 다가구ㆍ다세대 등 아파트외 주택은 8,692가구로 43.7% 감소했다.



올해 말로 저리 대출이 종료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은 3,809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45.8% 줄어 2009년 5월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2만410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5.5% 감소했다. 공공은 1,181가구에 그쳤지만 전년대비 기저효과에 따라 175.3% 증가했다.

착공실적은 3만621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1% 늘었다. 수도권(1만5,718가구)이 경기도 화성동탄2, 남양주 화도 등에서 착공이 시작되며 전년 동월대비 60% 증가한 반면 지방은 25% 감소했다.

한편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시분양이 진행됐지만 지방이 줄어 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7% 감소한 1만5,556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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