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나로통신, 두루넷 인수포기 단기 호재 불구 중장기 경쟁력 약화

하나로통신(33630)이 두루넷 인수계획을 백지화하면서 주식가치 희석효과가 소멸돼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경쟁력 악화라는 측면이 주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로통신은 두루넷에 대한 기업실사를 한 결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자금조달 부담으로 삼보컴퓨터 등 8개사에 15일 계약해제 통지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 같은 소식으로 하나로통신 주가는 장중 저가대비 4% 가까이 반등했다. 반면 두루넷의 대주주인 삼보컴퓨터는 급락세를 보였다. 하나로통신의 두루넷 인수 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합병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효과가 없어지게 돼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후발 통신서비스업체인 하나로통신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합병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선발업체인 KT에 밀리는 열세국면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KT의 독주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하나로통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하나로통신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인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우영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두루넷 인수를 계기로 외자유치를 통해 신규투자자금을 확보하려던 당초의 계획이 어긋나 중장기적으로 하나로통신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