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의 개통을 앞두고 인근 수혜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은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을 잇는 18㎞의 내륙 인공운하로 오는 5월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2조2,5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이 운하는 폭 80m, 수심 6.3m로 5,000톤 규모의 화물선 두 척이 양방향으로 다닐 수 있게 조성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인아라뱃길 인근에는 동부건설ㆍ현대건설 등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동부건설이 인천 귤현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 2차'의 경우 경인아라뱃길과 맞닿아 있는 단지로 전용 84~145㎡ 총 710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도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서구 당하동에 '검단 힐스테이트 6차'를 분양 중이다. 총 454가구로 전체가 전용 84㎡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다.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사거리역(가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공항철도 검암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한화건설도 김포 풍무지구에 '한화 유로메트로'를 분양 중이다. 총 2,62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 84~117㎡로 구성됐다. 계양역 인근이며 신설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가깝다.
한편 하반기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김포시 풍무동에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1단지' 2,712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인천 당하동에서도 524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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