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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12일 2차총파업 돌입“

민주노총이 지난 6일 시한부 파업에 이어 오는 12일에도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에는 지하철ㆍ철도 등 공공부문도 가세할 예정이지만 대규모 사업장이 파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총 파업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9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수만명의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가 손배가압류와 비정규직 차별 등을 해결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현 사태를 수습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12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정권의 반 개혁정책을 심판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오는 12일 총파업의 파괴력은 그리 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의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2차 총파업에 가세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아직까지 세부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집행부의 지침에 따라 파업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ㆍ철도 등 공공연맹 소속 5만여명의 노조원이 총파업에 가세하지만 운행은 정상적으로 하면서 준법투쟁 등을 통해 소극적으로 투쟁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오는 12일 총파업 이후에도 ▲15일 범국민대회 ▲19일 농민대회 ▲12월 초 민중대회 등과 연계해서 투쟁을 지속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업장이 적극 가세하지 않는 한 파업의 강도는 미미할 것으로 노동계는 전망했다. <전용호기자 chamg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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