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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 재정적자 2,000억弗 육박”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무려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의회 예산처(CBO)는 29일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1,9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CBO가 예상한 1,450억 달러에 비해 540억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CBO의 이번 재정적자 전망치에는 현재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세금 감면과 이라크전에 따른 재정 지출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경기 부양책이 실시되고 이라크전이 발생하면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3,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92년의 2,9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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