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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분기실적 크게 악화

상장 기업들의 지난 1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급감하고 코스닥등록기업들은 적자로 전환되는 등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여서 상장사 기준으로 LGㆍ한진ㆍ금호그룹은 적자로 돌아섰고 삼성그룹의 순이익도 38%나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악화 추세가 2ㆍ4분기에도 지속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난 및 긴축경영이 심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18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기업 529개사(금융ㆍ관리종목 포함)의 1ㆍ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ㆍ순이익ㆍ영업이익ㆍ경상이익 등 모든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은 35.47%나 크게 줄어든 6조4,682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5.48% 줄어든 117조100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감소 폭이 작았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9조9,501억원, 8조2,362억원으로 15.47%, 32.19%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카드채 문제에 발목이 잡힌 금융업종의 실적부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금융업 13개사의 매출액은 28.08% 증가한 12조3,515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00억원, 4,486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제조업 466개사의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8.31%, 20.72% 감소한 104조6,586억원, 6조9,168억원을 올리는데 그쳐 경기악화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10%, 17.93% 감소한 9조8,779억원, 8조5,461억원을 기록했다. 공기업을 제외한 11대 그룹 가운데 한진그룹 상장사들은 2,574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했고 LG그룹은 534억원, 금호그룹은 2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순이익도 1조3,930억원으로 38.0%나 감소했다. 코스닥 669개사의 매출은 14조1,837억원으로 2.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7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73.6%, 84.2%나 크게 줄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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