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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직원 1,350명 복직"

중고차 보상제로 판매 늘어<br>"시장침체 끝났다" 기대확산

지난달 초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제너럴모터스(GM)가 직원 1,350명의 복직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에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으로 인해 고연비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미국 자동차시장의 침체가 끝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이날 고연비 자동차의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350명의 직원을 복직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교대근무조 추가 투입과 시간 외 근무, 예정됐던 공장 폐쇄 연기 등을 통해 북미지역 일부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관련,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과 스즈키 자동차와의 합작법인인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CAMI자동차에서 생산근무조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캐나다자동차노조(CAW) 소속 근로자 1,350명 가량이 조립라인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 관계자는 "이를 통해 올 3ㆍ4분기와 4ㆍ4분기의 생산량을 6만대 가량 확대함으로써 고품질의 연비가 높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이번 조치는 최근 중고차 현금 보상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연비가 높은 소형차량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은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비가 나은 새 차를 사면 정부가 최고 4,500달러까지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로, 이 제도를 이용해 새 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애초 배정된 예산 10억달러가 조기에 소진되자 미 의회는 최근 20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GM의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그 동안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업계의 상황도 호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자동차시장 컨설팅업체 오토코노미의 에릭 머클 사장은 "(GM 등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경제를 더욱 강인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면서 "(자동차업계의) 경기침체는 끝났다"고 말했다. GM에 앞서 크라이슬러도 이달 초부터 일부 생산공장에서 생산량 확대를 위해 주말 시간외 근무를 시작하는 등 생산 확대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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