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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강소기업 탐방] 2차전지 세계시장 점령 '숨은 공신'

글로벌 양극재 시장 3위 올라… 26개 특허보유 기술개발 선도<br>국내 첫 2차전지 전구체 생산… 온실가스 저감기술 상용화 박차

에코프로가 생산하는 2차전지 양극화 물질



<3> 엘앤에프신소재·에코프로 휴대폰, 노트북PC,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2차전지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상용화까지 눈앞으로 다가와 2차 전지 세계시장규모는 오는 2015년 4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차전지 산업의 성장에 따라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전지성능을 결정짓고 재료비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양극재 부문에서 엘앤에프신소재, 에코프로 등 국내 기업들이 거두는 성과는 눈부실 정도다. 이 업체들은 삼성SDI, LG화학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국내 기업들의 2차전지 세계시장 점령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엘앤에프신소재(대표 이봉원)는 올들어 2차전지용 양극재 시장에서 세계 3위 생산업체로 뛰어오른 소재전문업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26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해 이 분야의 기술발전을 이끌고 있다. 앨엔에프신소재는 지난 5월 신공장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지난해(448억원)보다 3배 이상 성장한 매출 1,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봉원 대표는 "지난해 지식경제부의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사업에 2차전지용 전극소재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정부의 연구개발자금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2차 전지 소재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대표 이동채)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전구체 생산에 성공하고 양극재 세계시장에서 9위에 오른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4년 정부과제에 참여하면서 2차전지용 양극재 개발에 처음 발을 디딘 에코프로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 돌입하며 시장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연말 양극활물질 제2공장 추가증설을 완료하고 지난 4월 설립이후 최초로 월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00억원에 이를 정도다. 특히 에코프로는 최근 전지소재를 넘어 환경소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촉매식 대형 온실가스 저감기술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기술은 대표적 온실가스인 PFCs를 95% 이상 제거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채 대표는 "에코프로에 입사하는 게 삼성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2018년까지 '매출 1조원 직원 1,000명, 고객사 1,000개'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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