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울산지검 '내집앞 깨끗이하기' 화제

울산지검 '내집앞 깨끗이하기' 화제 4개월째 청사주변 청소‥"시민운동 확산" 검찰청 직원들의 소리없는 '작은 실천'이 시민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지방검찰청(검사장 정진규ㆍ사진)직원들이 사회전반의 공동체의식을 일깨우고 시민들에게 준법정신을 심어주자며 지난해 11월부터 벌이고 있는 '가족과 함께 내집앞 깨끗이하기운동'이 그 것. 검사장을 필두로 160여명의 울산지검 전 직원들이 10명씩 조를 이뤄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 빗자루와 휴지통을 들고 남구 옥동 울산지검 청사주변을 4개월째 청소하고 있다. 우선 달라진 것은 청사 주변. 담배꽁초와 오물로 어지럽던 청사 주변과 인근 도로가 몰라볼 정도로 깨끗해졌다. 직원들의 참여자세도 확 달라졌다. 시행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당시 '전시행정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직원들이 지금은 더 열성이다. 야근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참석률이 100%에 가깝다. 청사 주변의 초ㆍ중학생들이 휴지를 버리는 일이 부쩍 줄어든 것도 큰 소득. 등교길마다 청소장면을 목격하던 '예비사회인'들이 법을 집행하는 검사들의 소리없는 실천을 따라 배우고 있다. 출근길 시민들도 이 운동이 일회성 행사로 끝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검찰청 유관단체인 범죄예방협의회와 환경보호협의회 회원 900여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조를 짜 주요 관공서와 학교, 상가 밀집지역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울산지검은 이 운동을 시민ㆍ사회단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진규검사장은 "남을 위해 봉사하면 나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 공동체의식"이라며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속 작은 실천이 사회질서를 바로 세우는 근본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수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