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교도통신 등은 9일 양국 정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2012년 무역 통계에 따르면 물품 거래에 한정해 산출한 미국의 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조8,628억5,900만달러(약 4,224조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 해관이 지난달 발표한 중국의 2012년 무역 총액인 3조8,667억6,000만달러(약 4,228조원)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6.2% 늘었다.
특히 두 국가의 지난해 수출 총액을 보면 중국이 2조489억3,000만달러, 미국이 1조5,635억8,000만달러로 중국이 미국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수입 총액은 중국이 1조8,178억3,000만달러, 미국이 2조2,992억8,000만달러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미국이 7,357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2,311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낸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에 대해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교도통신은 지금의 성장세라면 오는 2025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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