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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최대 실적 2題] 동국제강주식회사, 영업이익 5,000억 육박

전년비해 90%증가…순익은 4,562억


[작년 사상최대 실적 2題] 동국제강주식회사, 영업이익 5,000억 육박 전년비해 90%증가…순익은 4,562억 • [작년 사상최대 실적 2題] 한국가스공사, 순익 3231억 동국제강이 철강재 가격상승과 환율하락 등에 힘입어 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도 환율하락 추세와 철강제품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동국제강은 지난해 3조2,674억2,261만원의 매출과 4,929억5,016억원의 영업이익, 6,454억7,116억원의 경상이익, 4,562억3,51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각각 전년 대비 40.6%, 90.9%, 252.9%, 245.9% 증가한 것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져온 철강원자재 부족현상으로 철스크랩ㆍ슬래브 등의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매출 및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환율하락에 따라 환차익이 1,2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환율이 10원 떨어질 경우 198억원의 수지개선 효과를 누린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급격한 이익규모 축소는 없겠지만 추가적 이익개선은 어렵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의 재료로 쓰이는 후판은 올해도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철강제품은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재 동부증권 연구원도 동국제강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지난해 실적을 주도한 후판 가격은 전방 수요업체인 조선업체의 영업적자와 경쟁업체 대비 높아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원재료 조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횡보를 보이는 있는 주가는 오는 2월 포스코의 국내 시판 가격인상 및 일본업체들의 후판 가격이 단행되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도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는데 이는 가격상승 모멘텀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5-01-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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