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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힘] (1)한마음으로 국산화 이끈다

■ 구매 조건부 개발사업<br>LG전자 휴대폰 터치윈도우 세화전자서 개발<br>DA테크도 주화 검사장비 조폐공사에 납품

세화전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입어 차세대 터치 윈도우를 국산 개발했다. 최광열(오른쪽) 대표가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세화전자

SetSectionName(); [상생의 힘] (1)한마음으로 국산화 이끈다 ■ 구매 조건부 개발사업 中企는 판로확보, 대기업은 원가절감 '윈윈' LG전자 휴대폰 터치윈도우 세화전자서 개발DA테크도 주화 검사장비 조폐공사에 납품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세화전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입어 차세대 터치 윈도우를 국산 개발했다. 최광열(오른쪽) 대표가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세화전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휴대폰 부품업체인 세화전자는 지난 2007년 LG전자에 휴대폰 액정화면에 쓰이는 터치 윈도우를 개발해보겠다는 제안을 냈다. 당시 LG전자는 터치 윈도우를 일본 니샤로부터 전량 수입해오던 상황이어서 국산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산업도 키워보겠다는 생각에 세화전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세화전자는 이후 1년여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1월 LG전자에 처음으로 터치 윈도우를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세화전자가 성공여부에 대한 확신도 못 갖춘 상태에서 과감히 신기술 개발에 뛰어든 배경에는 무엇보다 정부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것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대기업 등의 구매를 조건으로 개발자금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이 제도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판로 확보가 가능하고 대기업도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세화전자 역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국산화 작업인 만큼 원천기술이나 전문인력 확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최광열 세화전자 대표는 "터치 윈도우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적극적으로 기술교류를 시도하고 외국제품을 샘플로 구매해 연구를 거듭했다"며 "LG전자가 기술설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면서 결국 일본제품보다 구조는 단순하면서도 성능은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화전자는 올들어 6월말까지 터치윈도우 분야에서만 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전체매출도 지난해 216억원에서 올해 450억원 정도로 불어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는 수명이 짧은 편이지만 국내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다 보니 주문에서 납품까지의 기간이 상당이 단축되면서 재고 부담률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LCD 검사장비 등을 만들어오던 DA테크놀로지도 조폐공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주화검사장치를 개발, 수입품이 독식해오던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가고 있다. 그동안 육안검사를 통해 주화의 불량여부를 검사해오던 조폐공사는 주화제조 작업장 한 켠에 임시 시험장까지 설치, DA테크놀로지 직원들을 상주시키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장비 개발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DA테크놀로지는 이미 검사장비 9대를 납품해 2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원가절감효과를 톡톡히 본 조폐공사는 2대의 주화검사장치를 추가로 주문해 놓은 상태다. 박명관 DA테크놀로지 이사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제품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며 "개발 단계부터 안정적인 판로를 갖추고 있으니 제품 개발에만 집중적으로 매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구매조건부 사업 참여를 통한 국산장비 도입이 경영효율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매조건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 대기업·공공기관이 사는 조건으로 개발비 지원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대기업ㆍ공공기관 등의 구매를 조건으로 중소기업의 신제품 또는 국산화 제품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의 일부를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55%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며, 구매기관은 20%, 주관기업은 25%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제품의 판로 확보와 경영안정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구매조건부 사업을 통해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5년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난 6월말까지 민간기업 116개사, 공공기관 42개사 등 158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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