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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의 악몽

PGA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R

데뷔 첫 2대회 연속 컷 오프 수모

데이 10위… 호프먼 3타차 선두에

'대세남'으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미국)의 샷 감각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접어들며 갑작스레 차갑게 식었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합계 6오버파 148타)를 쳐 컷오프 기준을 3타나 넘었다. 지난주 바클레이스에서도 그는 2라운드 합계 7오버파를 적어내 이틀 만에 짐을 쌌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스피스로서는 악몽 같은 2주였다. 스피스가 2개 대회 연속으로 컷오프 된 것은 2013년 PGA 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더욱이 두 대회에 걸쳐 치른 4라운드 모두 오버파 스코어에 그쳐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지만 지난주 세계 1위 자리를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에 내줬고 플레이오프 우승과 올해의 선수 수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중에 썼던 아이언으로 다시 교체했으나 이틀 동안 버디 5개에 그치고 보기 11개를 쏟아낸 스피스는 "페덱스컵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 게 심리적인 약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다시 자신감을 갖고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피스를 포함한 '빅3' 가운데는 세계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선두와 6타 차 공동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데이(6언더파)는 플레이오프 대회 2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매킬로이는 컷은 통과했지만 3타를 잃어 공동 60위(2오버파)까지 밀렸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6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데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1타를 줄인 배상문(29)은 공동 21위(3언더파)에 올랐다. 찰리 호프먼(미국)은 12언더파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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