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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비결] 홍광표 세란병원장

09/21(월) 18:11 홍광표(세란병원장) 건강을 지켜주는 절대적인 보증수표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자신의 처지나 환경에 맞게 스스로 얼마나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체질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포만감을 느낄만큼 이것저것 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소량을 시간에 맞춰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생활화 되었다. 산해진미가 눈앞에 있어도 「위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되면 한 숟가락의 밥이 남아도 그 자리에서 멈춘다. 위장은 신체건강과 직결된다. 따라서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은 「위확장」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한다. 위는 신축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텅 비어 있을 때보다 가득찼을 경우에는 무려 100배나 부풀어 오른다. 3~4시간이 지나면 음식물을 소화시켜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늘 쉬지않고 많이 먹으면 쉴 수 있는 여유가 없다. 항상 팽창된 상태가 되면 소화기능의 저하를 부른다. 물을 마신 후 배에서 출렁출렁 하고 소리가 나는 것은 그만큼 위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었다는 증거이다. 소화불량을 자주 호소하는 사람일수록 위 팽창역시 상대적으로 심하다. 정상적인 사람과 비교하면 위의 탄력성이 훨씬 떨어진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지는 오래 되었다. 천천히 소식하는 습관을 가지면 소화불량이나 위장병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저녁 반주는 자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기껏해야 맥주 1~2잔 정도이다. 몸에 무리를 갈만큼 마시지 않는다. 술이라는 것은 건강 악화를 부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나 실수를 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떤 일이 계획하던 대로 잘 되지 않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병원문을 나서면 잊으려고 노력한다. 젊은 시절에는 3일간 눈 한번 붙이지 않고 일을 해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안되는 것 같다. 역시 나이는 속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골프나 등산을 꼭 하려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골프를 배우기전 한 때는 테니스를 즐긴 적이 있다. 하지만 테니스는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골프를 선택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쉬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피곤을 느낄 수록 가까운 산이라도 오르자. 조금씩 마음이 늘어지기 시작하면 기력도 그만큼 떨어지기 마련이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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