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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北송금 ‘현대와 협의’ 조사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22일 임동원 전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국민의 정부` 핵심실세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리는 임동원 전 특보는 이날 오전 변호인과 함께 특검사무소에 출두했다. 특검팀은 임 전 특보를 상대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추진 배경 및 과정, 현대측의 `북송금`과 정상회담간 관련 여부, 현대측과 `북송금` 등 과정에서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에 대한 산업은행의 4,000억원 대출 과정에 국정원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대북 경협 7대 사업` 대가라고 밝힌 5억달러 송금을 위해 국정원이 현대측과 어떤 협의를 했는지도 추궁했다. 임 전특보는 이날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북송금` 편의제공 과정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담은 자술서를 직접 작성,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훈 특검보는 “관련자에 대한 일괄사법 처리가 원칙이나 더 중요한 변수가 생기면 그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임씨를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처럼 사법처리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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