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정창영)은 15일 현재 KTX 누적 이용객이 2억9,020만명이며 이런 추세라면 오는 21일 3억명째 고객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4월 1억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 12월 2억명을 넘어선 지 만 2년 2개월만이다.
KTX 이용객은 개통 첫해 1일 평균 7만2,000명에서 지난 해 13만7,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1일 평균 15만명이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KTX 누적이용객 3억명 돌파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3억번째 KTX 탑승객에게 3년간 KTX 특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쿠폰을 제공하고 21일부터 10일간 자동발매기나 홈티켓ㆍSMSㆍ스마트폰 등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하면 모든 열차 운임의 10%를 할인할 계획이다.
또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는 3억명 돌파 예정일인 21일 오후3시 30분부터 유명 성악가 등이 출연하는 공개 콘서트를 마련하고 전국의 KTX 정차역 7곳에는 농구대를 설치해 골인에 성공하는 고객에게 코레일 캐릭터가 새겨진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역을 찾지 못하는 고객이라도 코레일블로그(blog.naver.com/korailblog)에 KTX 3억명 돌파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KTX 50% 전자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3억명 돌파는 개통 8년 만에 KTX가 대표 국민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며 “KTX를 빼놓고는 대한민국의 교통체계를 설명할 수 없게 된 만큼 고객이 만족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