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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정직하고 저렴하게" 주부를 만족시켜라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주부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새 물품을 사기보다는 재활용하거나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용품으로 대신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또 음식에 대한 불신 때문에 친환경적인 것을 선호하고 직접 만들어 먹겠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경기불황과 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 주부들의 소비패턴이 이처럼 변화하자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계도 ‘정직’과 ‘저렴함’으로 대응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족 건강을 챙기는 것은 주부들의 몫이다. 멜라민 파동으로 친환경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과자나 빵을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 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이에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기존 반찬가게와 다른 패러다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이찬방은 각 메뉴를 소포장해 식품의 안전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 인공조미료는 첨가하지 않고 주방과 매장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조리과정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식품 파동으로 안전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주부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사실 가족을 위해 직접 먹거리를 마련하고 싶지만 맞벌이 등으로 물리적인 제약이 있는 주부들에게 믿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업체는 생활의 도우미인 셈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저렴한 리폼 용품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부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나타나는 또 다른 현상 중 하나는 ‘더’, ‘할인’, ‘공짜’ 마케팅이다. 일명 얄밉고도 고마운 미끼 마케팅이다. 그런데 ‘티바두마리치킨’은 마케팅 차원이 아닌 운영시스템의 차원으로 2마리에 1만4,000원이라는 파격가로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원 플러스 원’ 시스템은 10여년 동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쌓아온 물류 공급 등의 노하우와 공급자 직거래를 통한 단가 절감 등의 결과물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이 배도록 하는 등 노하우를 갖춰 주부 고객들에게 가격과 품질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경기불황으로 주부들의 허리띠 졸라매기 등 소비 트렌드에 많은 변화가 일었다”며 “내년에도 저렴하고 안전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를 위한 업체들의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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