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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선수가 포니정재단이 수여하는 제8회 '포니정 혁신상'을 16일 수상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서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김연아의 성취는 수많은 '연아 키즈'들을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아직은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며 도전과 노력이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아는 14세 때 최연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여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올포디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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