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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사진) 스님이 1일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법어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부처님의 은혜를 갚으려면 일체 중생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아끼는 한편 일상 속에서 '참나'를 찾아야 한다"며 "참선을 생활화해 인류의 정신문화를 선도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일등 국가, 일등 국민이 되자"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남북의 군사 대립이 심화되고 경제도 어려움에 봉착한 지금, 모두가 하나돼 각자 직분에 충실한다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고 평화통일도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교 진각종 총인 성초 정사도 이날 법어를 발표했다. 성초 정사는 "첨단과학기술이 미증유의 세상을 열어가고 물질문명이 베푸는 풍요의 세상에서 오늘도 깊은 시름 소리는 끝이 없지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청량제로 맑게 녹여가자"고 밝혔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봉축사에서 "나와 인연이 있는 모든 이의 평등성을 무분별의 지혜로 살피고 남북 분단 현상에서 벗어나 민족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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