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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보험영업 밤에는 전기공'

동양생명 연도대상 라순길씨 이색경력 눈길

‘낮에는 수호천사로, 밤에는 전기공으로.’ 동양생명의 올해 연도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경기지점 라순길(53) 설계사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전기기사 및 전기공사 1급 자격증을 갖고 밤에는 전기공사를 하고 있으며 낮에는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국전 입상(2004년 특선) 경력이 있는 서예가이기도 하다. 39세 때 전기공일을 시작한 라씨가 50세가 넘은 나이에 보험영업을 시작한 것은 무엇이든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한번 도전한 일에 승부를 거는 성격 때문. 라씨는 지난해 13억원의 수입보험료와 2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입사 3년 만에 판매왕 자리에 올랐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도 헬멧을 쓰고 전신주를 오른다는 그는 “특별한 영업 노하우는 없다”며 “내가 활동하고 속해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5일 워커힐호텔에서 ‘2004회계연도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올린 설계사 및 관리자 160명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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