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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6월 완공 '영암 F1 경주장' 가봤더니…

전체공정 50% 이상 완료… 한국 최초의 대형 국제대회용 서킷 위용 드러내<br>영암호 수변에 자리잡아 경관 수려… 도시개발 연관 '아시아 모나코' 거듭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암 F1 경주장의 전경.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시설인 포뮬러원(F1) 국제 자동차 경주장의 위용이 드러났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운영법인 KAVO(대표 정영조·Korea Auto Valley Operation)측은 15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가칭) 건립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자동차경주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0년부터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유치하게 되는 이 시설(약 430만m²규모)의 이 서킷은 2007년 건립을 시작해 내년 대회 개최를 앞두고 현재 전체공정의 50% 이상 완료한 상태다. 주요 시설로는 길이 5.615km의 레이싱 트랙과 그랜드 스탠드 등 관람시설, 2개의 피트와 팀빌딩, 미디어센터 등이 건립되며 최종적으로 내년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국내 최초의 국제 자동차 경주장. 국내에는 현재 보수 공사중인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와 태백 레이싱 파크 등 2개의 자동차 경주장이 있지만, 대형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그레이드 1레벨의 서킷은 전남 영암 경주장이 최초다. 이로써 국내 팬들도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라 불리는 F1 그랑프리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아시아 F1 유치 경기장 가운데(2010시즌 기준) 가장 긴 레이싱 트랙으로 약 13만5,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어 국내 스포츠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또 소규모 레이싱 이벤트 때는 서킷 윗부분의 3.045km 상설 구간만 쓸 수 있도록 한 하이브리드형 경기장이다. 통상적인 F1 서킷과 달리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도록 설계된 레이싱 트랙은 1.2km의 직선구간과 18개의 코너(좌 11개, 우 7개)가 배치되어 있어 자동차와 드라이버 다양한 능력을 고루 시험할 수 있다. 특히 F1 경주차로 달릴 경우 예상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를 정도다. 또 이 서킷은 아름다운 영암호의 수변을 마주보고 지어져 천혜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서킷 남쪽 하단에 위치한 마리나 구간은 향후 도시개발이 이루어져 아시아의 '모나코'로 거듭날 예정이다. KAVO의 정영조 대표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대한민국 모터 스포츠가 염원하던 국제 규모의 레이싱 트랙 보유의 꿈이 사실상 실현되었다"며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시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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