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 복권당첨 신용카드 15배확률

올해부터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영수증을 별도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복권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이용자가 휠씬 적은 직불카드 사용자의 당첨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신용ㆍ직불카드 복권추첨을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의 추첨대상 건수는 1억1,056만건인 반면 직불카드 추첨대상 건수는 180만3,000건으로 직불카드의 당첨률이 신용카드보다 15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억원의 당첨금이 주어지는 1등 당첨률은 직불카드가 신용카드보다 6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 당첨금은

▲1등 1억원(1명)

▲2등 3,000만원(2명)

▲3등 500만원(신용카드 5명, 직불카드 3명)

▲4등 3만원(신용 4,000명, 직불 1,000명)

▲5등 1만원(신용 2만명, 직불 5,000명) 등이다.

직불카드 추첨 범위에는 회원의 결제계좌 잔액의 범위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직불형 신용카드인 체크카드와 교통카드 기능 또는 10만원 이하 소액 신용 공여 기능이 부가된 직불형 카드도 포함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나친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 직불카드 사용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