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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마케팅 강화 나서야"

글로벌 골프장 마케팅 컨퍼런스 열려

“시장 변화에 대해 준비해야 합니다.” 골프장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제주와 영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초과 공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환경이 급변하면서 골프장도 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일 경기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티골프스튜디오의 주최로 열린 ‘제2회 글로벌 골프장 마케팅 콘퍼런스’에는 버블 붕괴에 따른 골프장 과잉 공급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 골프장업계 관계자가 강연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일본 내 131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PMG홀딩스의 다나카 고타로 이사는 ‘시장 변화에 대한 골프장 운영 전략’을 주제로 한국 골프장도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나카 이사는 “일본의 경우 대도시에서 한 시간 거리 이상 떨어진 골프장은 대부분 만성적인 적자 상태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도 주변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우수한 마켓이 없는 골프장은 경영 악화가 예상된다”면서 “이용객 감소 타개책으로 이용료 할인보다는 비용 절감과 마케팅 강화 같은 적극적인 방법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 증가와 고령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여성 및 어린이 대상 마케팅 강화, 고령 회원 명의를 자녀로 변경하는 방안, 해외 골퍼 유치 등을 제시했다. 각각 평일과 미래 고객인 여성과 어린이의 골프 입문을 장려하기 위해 직장 및 학교 프로그램, 휴일 체험 프로그램, 레슨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것. 골프장 이용 횟수가 적은 고령 회원의 경우 배우자나 자녀에게 양도를 권하거나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통해 이용을 늘릴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해외 골프관광 유치는 제주지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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