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피부미용제품 전문회사 참토원을 운영하는 등 탤런트 출신 경영인으로 맹활약해온 탤런트 김영애(55)씨가 2년 만에 TV 브라운관에도 복귀한다. 김씨는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 '황진이'에서 주인공 황진이(하지원)를 훈육하는 엄한 기생 스승으로 출연한다. 김씨는 지난 2004년 5월 종영한 KBS 2TV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를 끝으로 방송생활을 중단하면서 사업가로만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참토원 상품 판매를 위해 케이블 홈쇼핑 채널에만 모습을 비쳤다. 김씨는 "사업을 통해 돈은 벌었지만 30년간 해온 연기를 못해 그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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