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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술수준 세계 최고수준 진입
입력1999-01-12 00:00:00
수정
1999.01.12 00:00:00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업체간의 객관적인 기술개발척도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특허등록건수가 지난해 1,000건을 넘어서는 등 업계 최고의 기술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기술 및 특허관련 전문기관인 IFI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8년 한해동안 1,306건의 기술을 미국에 등록해 특허취득 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97년에는 585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 16위를 기록했다.
미국내 특허등록 1,000건 돌파는 일본기업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가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다.
삼성은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주효, 이처럼 많은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법무팀 관계자는 『미국내 특허등록이 높아진 것은 미래 핵심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선진국의 기술장벽과 상품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특허 출원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체로는 미국의 IBM이 2,682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캐논(1,934건), NEC(1,632건), 모토로라(1,428건), 소니(1,321건) 등의 순이었다. IBM은 97년에도 1,742건의 특허를 취득, 1위를 기록했었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외에 대우전자가 320건으로 41위에, LG반도체가 235건을 등록해 55위에 각각 랭크됐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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