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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금융노조위원장 증협 회장 선거에 출마

민경윤 전국민주금융노동조합 위원장 겸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이 2일 제46대 증권업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증권업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게서 증권산업 발전과 증권업협회 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들을 수 없다”며 “협회장 선출 과정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개혁해야 하는 필요성과 후보 모두가 차기 증권업협회장으로 부적격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노조의 결의를 거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 추천 기능을 지닌 후보추천위원회가 규정상 근거 없이 노동조합 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경우 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이나 본안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후보추천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대로 최종 의결권자인 회원사 대표의 추천이 없는 노조 측 예비 후보는 절차상 부적격인 점이 있다”며 “최종 후보 선정 여부는 후보추천위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추천위는 이날까지 차기 증협 회장 선출을 위한 예비 후보를 공모한 뒤 인터뷰 등을 거쳐 공식 후보를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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