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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제약·상림(서경 25시)
입력1996-11-06 00:00:00
수정
1996.11.06 00:00:00
임석훈 기자
◎상아제약핸드폰 전자파 차단기 국내판권 계약/내년 기존 약국판매망 이용 판촉 돌입상아제약(대표 정원근)이 핸드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차단기의 국내 판권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권 획득시 지불한 정확한 판권료를 밝힐 수는 없지만 수십억원대의 판권료를 지불하고 소형 전자파 차단기의 국내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판권계약을 맺은 전자파 차단기 생산회사를 밝히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다만 삼성전자에서 생산중인 수출용 핸드폰(애니콜)에 장착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상아제약은 핸드폰 사용시에도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이 전자파가 발생하는데 미국에서는 핸드폰 사용자가 전자파로 인해 뇌종양이 발생, 핸드폰 생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며 시장성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전자파 차단기의 성격이 의약품과 비슷해 내년부터 기존의 약국 판매망을 이용,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아제약이 지난 1일 공시한 시밀락 분유에 대한 국내 판매권 계약과 관련, 4일 관련계약서가 국내에 도착하는등 판권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밀락은 유아용 분유로 모유에 가장 근접한 분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명수>
◎상림정보통신업 진출설로 주가 지속상승/「전자」 자본금 연말까지 40억으로 증자
피혁생산업체인 상림(대표 최상우)이 자회사인 상림전자를 통해 정보통신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자회사인 상림전자가 최근 원격화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인공위성을 이용한 영상교육 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을 개발중이라는 것이다.
5일 상림 관계자는 『상림전자가 초음파 진단기 등 병원용기기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및 위성통신용 부품을 개발중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제품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부 병원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개발이 됐으며 내년 상반기(3∼4월께) 시판에 들어가 신규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림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된 제품의 종류 및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현재 개발중인 제품이 마무리되면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림전자는 상림의 최 사장이 31%, 상림이 2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10월 독립법인화됐다.
상림은 현재 3억원인 상림전자 자본금을 증자를 통해 연말까지 4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도 추가 증자해 외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림 주가는 이 재료를 바탕으로 급상승하며 지난달 25일 1만2천원에서 이달 2일 1만5천4백원까지 오른후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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