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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미래 주택의 비전으로 '과학적 건강주택'을 제시하고 있다. 건물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줄이고 사람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더해 입주민들에게 건강한 활력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SK건설은 에너지 부하 저감 기술과 태양광ㆍ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물 에너지 저감을 위해서는 일조시간과 일조량 등을 검토하는 일조 시뮬레이션시스템을 선보였다. 최적의 발전이 가능한 위치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효율 최적화 기술'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률을 7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SK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대구ㆍ인천ㆍ수원 일대 아파트의 경우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 각종 고효율 기계설비, 에너지 절약형 승강기 등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단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회사측은 또 입주민들의 개인별 생활특성을 고려해 각 실별 이산화탄소 농도, 채광, 조명, 소리 등을 과학적으로 제어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 테스트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대폭 개선하는 친환경 상품 등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독창적인 유비쿼터스 기술도 선보이며 미래주택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지그비 서비스'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지하 주차장 주차위치 확인 등의 첨단 기능을 갖춘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지원한다. 지그비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연계한 그린 IT 기술도 공동 개발해 첨단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SK건설은 '글로벌화'를 중장기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해 플랜트, 토목, 건축 전 분야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단순히 해외 수주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해외 진출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플랜트 분야의 기존 사업영역인 설계구매시공(EPC)를 넘어 기본설계(FEED) 분야로의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엔지니어링 기술 진보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SK건설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기술센터 및 중소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해오며 설계 기술력을 증진시켜 왔으며 이런 노력은 최근 에콰도르에서 초대형 정유공장 신설공사의 기본설계를 2억6,0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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