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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변속기 빼고 다 바꾼 K7

외관·첨단 편의사양 등<br>신차 수준 변경 단행<br>내달 13일께 본격시판



그랜저 돌풍 잠재울 '엄청난 자동차' 떴다
엔진·변속기 빼고 다 바꾼 K7외관·첨단 편의사양 등신차 수준 변경 단행내달 13일께 본격시판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지난 2009년 기아자동차 'K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데뷔했던 준대형차 'K7'이 신차 수준의 부분 변경을 단행하고 사전 마케팅을 시작한다. 기아차는 다음달 13일을 전후해 'K7 페이스리프트'를 공식 발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9일 K7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 측은 "이 차의 디자인 콘셉트를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드 클래식(High Performance Modern & Classic)'으로 설정하고 기존 차와는 완전한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외관 디자인을 보면 우선 전면부는 올해 나온 'K9' 'K3'와 유사한 모양으로 바뀌었다. '호랑이코' 그릴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것은 기존 모델과 같으나 보다 강인하고 남성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은 트윈타입 펜더 가니시를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했고 새롭게 디자인한 17인치 및 19인치 휠을 추가해 역동적인 느낌을 보강했다.

후면 역시 K9ㆍK3과 마찬가지로 '정돈된 느낌'이 강조됐다. 기아차 측은 "'간결한 선의 조화'를 콘셉트로 삼아 입체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실루엣을 완성했다"며 "연결감이 느껴지는 후면을 구현해 넓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해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측은 이번 K7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모두 다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한 외관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첨단 편의ㆍ안전 사양 등을 모두 개선했고 앞으로 이를 차차 공개하겠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기존 모델과 같이 2.4리터, 3.0리터, 3.3리터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3종으로 출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페이스리프트는 장기 침체에 빠진 내수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카드"라면서 "신차에 버금가는 혁신을 단행하고 신기술을 집약한 부분변경차인 만큼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K7은 2009년 11월 출시돼 지난달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8만3,000여대가 팔리며 K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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