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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전공과목 가르치는 교사 많다

경기도내 공립 고교 가운데 전공하지 않은 교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가 2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공립 고교에서 교원자격증이 없는 교과목을 맡고 있는 교사수가 197명에 이른다. 1교사 2과목의 상치교사는 교원 정원이 학급수에 따라 제한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어촌 지역에서 특히 심각하다. 서울지방법원은 일선 학교의 상치교사 관행에 대해 지난해 2차례에 걸쳐 "해당과목의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교사에게 수업을 맡도록 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7차 교육과정이 연차 시행될 경우 선택형 수업으로 인해교과목이 크게 늘어나게 돼 정원규정이 달라지지 않는 한 상치교사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전공 연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2~3달의 연수로 자격증을 취득한 부전공 교사들에게서 깊이 있는 지식을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이와 관련,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근본적으로는 교원정원을 늘리는 방법만이 해결책"이라면서 "우선은 순회 교사와 부전공 교사 등을 활용해 교원부족을 메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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