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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강력 제재" 中 "평화적 해결"

비밀 핵시설 인정에 양국 입장차

이란의 비밀 핵 시설 인정으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공동제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에 대한 강력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이해에 보다 충실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28일자 신문을 통해 "중국이 석유 때문에 팔짱만 끼고 있다"며 이란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란이 국제사회의 제재 경고에 아랑곳 없이 비밀핵시설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담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국의 대(對)이란 노선이 강경노선으로 선회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주요국가 앞에서 자신들의 핵개발이 평화적 목적만을 갖고 있음을 증명할 수 없을 것"이라며"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한다면 동맹국들과 추가 제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측의 입장이 추가제재로 선회함에 따라 이란에 대한 무력공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도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이란이 제2의 핵 농축 시설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시설 사찰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핵 보유국가들과 보조를 맞췄다. 다만 중국은 제재보다는 평화적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은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제재와 압박은 이란 핵 문제를 풀기 위한 길이 아니며, 이는 현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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