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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5인의 킬러들' 매력 흠뻑

1년 미리 만나본 영화


라이온스게이트는 내년 6월4일에 개봉될 액션 로맨스 코미디 ‘5인의 킬러들’(Five Killers 사진)을 일찌감치 전 세계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지난 9일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회원들을 촬영장소인 애틀랜타로 초청했다. 영화를 찍고 있는 리버우드 스튜디오는 애틀랜타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교외의 조용한 숲 속에 위치한 소규모의 촬영장이다. 밤 촬영에 맞춰 현장에 도착한 우리를 먼저 감독 로버트 루케틱이 맞았다. 그는 “남프랑스 해안에서의 촬영을 포함해 두달째 작업 중”이라며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로맨스와 코미디에 액션을 듬뿍 집어넣었다”고 소개했다.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던 정부기관에 고용된 프로 킬러 스펜서(애쉬턴 쿠처)가 컴퓨터 전문가인 아름다운 젠(캐서린 하이글)을 만나 사랑에 빠져 킬러 직을 그만두고 결혼해 애틀랜타 교외에서 행복하게 산다. 물론 젠은 남편의 전직을 모른다. 이로부터 3년 후 스펜서는 정체불명의 킬러들의 목표가 되면서 액션이 콩 튀듯 하는데 이 과정에서 둘의 부부관계가 시련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찍은 장면들을 TV 모니터로 구경했다. 웃통을 벗어 제친 우람찬 체구의 쿠처와 정장을 한 하이글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는 장면과 오픈 스포츠카와 헬기와 요트가 나오는 액션 신이다. 하이글이 자기 뒤를 따라 오는 쿠처의 벗은 상반신을 자꾸 뒤돌아보는 모습이 우습다. 영화가 빅히트 할 것 같은 감이 들었다. 하이글은 인터뷰에서 “쿠처의 벗은 몸은 굉장해 쳐다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실토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46)가 자기보다 15세 연하인 쿠처와 결혼한 첫 번째 이유야 물론 사랑이겠지만 그의 바위처럼 튼튼한 몸도 큰 이유가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쿠처를 만났다. 금발로 이마를 덮은 흰 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쿠처는 아직 미소년 같은 모습이었다. 젊음의 싱싱한 냄새가 물씬 풍겼다. 쿠처는 “액션 신을 위해 전직 특수부대 요원으로부터 싸우는 기술을 배웠다”면서 “나는 아이오와에서 자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사냥을 해 총기에 대해선 매우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글을 만났다. 금발 팔등신 미녀인 하이글은 매우 소박했는데 인터뷰 도중 덥다고 입고 있던 분홍 재킷을 벗어던져 옅은 초컬릿 색 속치마 위로 솟아오른 젖무덤을 볼수 있었다. 그는 감독 루케틱과 자기는 LA 북쪽 동네의 이웃이라면서 “루케틱과는 평소 이웃으로 서로를 잘 알아 의사소통이 잘 돼 영화 찍기도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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