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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건설 워크아웃 개시할듯
입력2009-03-25 18:07:11
수정
2009.03.25 18:07:11
김정곤 기자
C등급 건설사중 가장 먼저
금융권의 신용도평가 결과 C등급을 받은 11개 건설사 중 월드건설이 가장 먼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월드건설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2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월드건설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월드건설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전제로 오는 31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채권단 간 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여 C등급 건설사 중 가장 빨리 워크아웃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월드건설이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마련한 자구계획에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서울 논현동 본사 사옥 매각 및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건설은 채권단과 MOU를 체결하면 추가 대출 557억원(1월 말 257억원 기지원금 포함)과 이자감면, 채무상환 유예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신규사업보다 기존사업을 관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30년 전통의 주택전문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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