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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좋고 매부 좋고" 공동마케팅 붐

"누이좋고 매부 좋고" 공동마케팅 붐업종 다른 업체끼리 경품·사은품 협찬 업종은 달라도 소비층이 비슷한 업체들끼리 경품·사은품을 협찬하는 공동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한국존슨과 농심켈로그의 공동마케팅. 한국존슨은 식품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이중잠금 처리한 비닐백 「지퍼락 지퍼백」 홍보를 위해 농심켈로그와 공동으로 고객에게 샘플세트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시리얼 구매고객의 90% 이상이 지퍼백 구매층인 주부라는 점에 착안, 샘플세트를 무료 제공키로 한 것. 농심켈로그와 공동부담으로 가볍고 탄력성이 좋은 「지퍼락 식품보관용기」 30만개도 시리얼 구매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존슨은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예상구매층에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농심켈로그는 큰 부담 없이 고객 사은행사를 벌일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마케팅전략인 셈. 한국존슨은 또 추석 때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 등에서 귀향객들에게 지퍼백 샘플세트를 증정하는 등 모두 600만개 지퍼백을 배포하고 광고마케팅도 강화, 5년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동양제과는 청주공장에 별도 라인을 설치, 생산에 들어간 3차원 콘스낵 「3D」를 홍보하기 위해 용인 에버랜드, 레스토랑 베니건스, 코엑스몰 메가박스영화관 등과 공동으로 샘플 41만봉지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성수기인 6~8월 매출을 늘리고, 신제품 「에이스4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코리아나화장품·고려미디어·오토마트 등의 협찬을 받아 대형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1만4,000여명에게 제공할 자동차·PC·화장품·MP3플레이어 등의 경품을 무료로 협찬받거나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들 역시 카드·음료·화장품·인터넷업체 등과 경품 및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의 활발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계층이 비슷한 상품·서비스를 생산·제공하는 이종업체들이 공동마케팅을 펼 경우 홍보효과도 커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서로에게 득이 되는 윈윈게임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7: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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