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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단숨에 "시총 1兆"

상장 첫날 상한가 공모가서 46% 올라


락앤락이 상장 첫날 46.5%나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단숨에 돌파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락앤락은 상한가(시초가 대비 15% 상승)인 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1만5,700원)보다 46.5%나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677만주를 기록했다. 락앤락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2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부터 줄곧 상한가 주변에서 시세를 형성했다. 시가총액도 1조1,500억원까지 늘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락앤락이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상장 첫날부터 급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큰 폭의 추가 상승을 이어 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영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락앤락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 비중이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태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주요 시장이 국내에서 중국 등 해외로 이전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 같다"며 "그러나 현 주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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