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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태풍 매미 영향권에
입력2003-09-12 00:00:00
수정
2003.09.12 00:00:00
초강력 태풍 매미가 우리나라쪽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부터 영향권에 들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단독주택을 무너뜨릴 정도의 강풍을 동반한 14호 태풍 매미는 12일 새벽 현재 제주도 남남서쪽 해상 420킬로미터 를 지나 12일 오후에 제주도 남쪽 해상을 거쳐 13일 새벽 3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해먼바다,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에 태풍경보로 강화, 발령했다.
또 서울.경기도, 충청남북도, 강원도 전역과 서해중부 전해상, 동해중부 전해상, 울릉도.독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태풍 매미는 중심기압 940헥토 파스칼(hPa), 중심풍속 초속 54m의 매우 강력한 중형 태풍으로 지난해 루사보다 더 큰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 낮부터는 전국에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특히 전국적으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오겠으며, 태풍이 상륙하는 남해안 지방에서는 해수면 상승 및 강한 파도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예상된다면서 철저히 대비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전국에 200에서 최고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12일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에는 막대한 태풍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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