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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이사 수요가 증가하는 8월 전국에서 2만 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ㆍ임대아파트 제외)는 모두 55개 단지, 1만9,57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1만5,936가구)와 7월(1만7,388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ㆍ수도권에는 총 1만1,979가구가 있으며 지역별로 ▦서울 14개 단지 2,386가구 ▦경기 19개 단지 9,119가구 ▦인천 2개단지 474가구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8월에 입주하는 서울의 아파트는 대부분 100여 가구 안팎의 중소형 규모다. 영등포 신길동 경남보라매아너스빌(669가구)과 마포구 서교동의 대우미래사랑(366가구)이 단지 규모에 있어서는 가장 크다. 입지면에서는 서강대교 북단에 위치한 마포구 창전동의 현대홈타운(243가구)과 쌍용스윗닷홈(100가구)이 시내와 여의도로의 접근성을 따져볼 때 눈에 띈다. 경기지역에서는 양주시 삼숭동 LG자이1~5단지(3,606가구)와 안산시 고잔동 고잔푸르지오6차(1,790가구)가 대규모 단지로써 관심을 모은다. 삼숭동 LG자이는 평화우회도로와 경원선 복선화 전철이 개통될 경우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고, 고잔푸르지오6차는 99년 대우1~9차와 함께 대규모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밖에 지방광역시 및 기타지역에서는 ▦부산 6개 단지 2,737가구 ▦충남 4개 단지1,583가구 ▦광주 3개 단지 1,137가구 ▦강원 1개 단지 689가구 ▦경남 2개 단지 642가구 ▦전북 1개 단지 224가구 ▦대구 1개 단지 215가구 ▦경북 1개 단지 198가구 ▦대전 1개 단지 168가구가 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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