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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건강상태 심각한 수준

북한 이탈주민의 건강상태가 매우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통일부 산하 새터민 정착 교육시설인하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4∼2007년 6월 새터민 건강검진 수검현황’을 분석한 결과, ▦B형감염 ▦부인과질환 ▦결핵 ▦성병을 보유하고 있었다. 안 의원에 따르면 탈북주민은 2004년 1,659명, 2005년 1,316명, 2006년 1,856명, 2007년 6월 현재 1,256명 등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새터민은 국내 입국시 통일부 하나원 산하 ‘하나의원’에서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전체 새터민 수검자의 50%가 B형 간염에 20%정도가 부인과질환(283명)에 걸렸으며 10%는 성병과 결핵을 보유하고 있었다. 연도별 질병감염률은 2004년 21%, 2005년 16.3%, 2006년 14% 등으로 감소하다 2007년 6월 현재 31.7%로 급증했다. 건강검진 이상소견자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4.5%로 가장 많았고 20대 20.8%, 40대 19.1%, 50대 13.3%, 10대 9.4% 등의 순이다. 안 의원은 “새터민의 건강상태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하나의원은 공중보건의 5명(내과 2명, 한방 2명, 치과 1명)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등 제대로 된 진료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탈북과정에서 심리적 외상장애나 체제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등을 고려해 정신과의 필요성도 지적되고 있다. 안 의원은 “새터민이 헌법에 보장된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입국시점, 정착준비단계, 초기정착단계, 지역정착단계 등 단계별로 연계된 새터민 건강지원 및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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