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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업계 수신판도 지각변동

1위 부국인수 한솔 수위, 동아 2위 '껑충'지난해부터 신용금고간 인수·합병(M&A)이나 퇴출 등 구조조정과 이미지 쇄신을 위한 사명(社名) 변경 등이 잇따르면서 업계 판도가 전면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신실적 수위를 지켜온 부국금고와의 합병으로 새출발한 한솔금고가 규모를 더욱 키워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사명을 바꾼 오렌지금고(옛 국민금고)와 하나금고를 흡수·합병한 동아금고가 제일금고를 제치고 2위 그룹으로 부상했다. 반면 골드(옛 동양)·프라임(옛 서은)·제이원(옛 일은)금고 등은 인수·합병 등으로 인한 재출발에도 불구, 전반적으로 수신규모가 답보상태에 머물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지역 신용금고의 지난 2월 말 기준 수신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중위권 규모에 머물렀던 한솔금고가 초대형사인 부국금고와 합병하면서 수신액을 1조3,951억원으로 끌어 올려 단일회사로는 유일하게 「1조원」대를 돌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금고에서 동아금고 계열로 편입되면서 사명을 바꾼 오렌지금고가 전년 동기(5,231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급증한 8,863억원의 수신액을 올리며 2위로 뛰어 올랐고 이달 초 하나금고를 흡수한 동아금고 역시 8,723억원으로 바싹 따라붙었다. 특히 동아금고는 계열 오렌지금고의 수신규모를 합칠 경우 무려 1조7,50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 규모의 「금고그룹」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밖에 제일금고의 경우 전년 동기(6,706억원)보다 700억원 가량 늘어난 7,422억원으로 선두그룹을 유지했고 해동(4,858억원)·푸른(3,068억원)·동부(2,478억원)·진흥(2,406억원)금고 등이 중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동양금고를 인수한 골드금고는 수신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1,732억원에 그쳤고, 프라임금고와 제이원금고도 각각 1,092억원·580억원에 머물러 인수·합병 등을 통한 재출발에도 불구, 수신액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 전체 신용금고의 2월 말 현재 수신실적은 8조7,128억원으로 1월 말에 비해 1,555억원 줄어들어 1월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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