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일 민간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장·단기 대책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민간부분 비정규직 개선에 나선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지난 1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로도 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노동계 및 경영계ㆍ학계 및 사회단체 등 17명이 참석했다.
도는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한 실태조사와 유사ㆍ동종 직종에 대한 임금차별 금지, 정규직화를 포함한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 1월말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진 후 경기도 비정규직 고용개선 중ㆍ장기 종합계획(5년)을 수립, 내년 초 경기도의회에 보고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류광열 도 투자산업심의관은 "경기도는 그 동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기본급, 수당 및 상여금 인상,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추진했으며 오는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민간분야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의 추진전략을 개발, 경기도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35.4%인 16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만여 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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